[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증권은 9일
기신정기(092440)에 대해 내수 100%에 의존하던 매출에서 수출길이 열리기 시작해 올해는 과거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거듭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정홍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기신정기는 중소형 몰드베이스 시장에서 표준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60%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는 등 사업의 안정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지만 추가적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어 저성장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수출길이 열리기 시작해 올해부터는 과거와 다른 성장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기신정기는 일본 시장에서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는 중저가 몰드베이스에 대응하기 위해 모회사인 후타바(Futaba)로 몰드베이스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일본 자회사로서 한국 내 생산만을 담당하던 구조에서 일본 모회사의 생산기지 역할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즉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본 모회사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 매출 수요처가 확대되는 고성장 구조로 거듭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신정기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