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스페인 우려로 2000선 아래까지 밀려나고 있다.
9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9.40포인트(1.45%) 하락한 1999.53으로 사흘 만에 내림세다.
지난 주말 미국, 유럽 주요국 증시가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 3월 취업자수가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스페인 재정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후 2000선을 내주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이후 매수하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이 1154억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7억원, 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3.01%), 의료정밀(-2.69%), 건설(-2.58%), 은행(-2.48%), 종이목재(-2.42%), 운송장비(-2.35%), 운수창고(-2.03%), 보험(-1.03%) 등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후퇴하면서 증권주를 비롯 금융주가 약세다.
LG이노텍(011070)이 LED 사업부문이 연내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3.43% 내려 6거래일째 하락 행진이다.
화학주가 약세장 속에서 분전하고 있다. 가격 매력과 업황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SK C&C(034730)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잔대학에 E-러닝 솔루션을 납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96%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7.43포인트(1.48%) 내린 495.51로, 사흘 만에 하락세다.
개인이 81억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억원, 10억원 매도 우위다.
농우바이오(054050)가 중국 내 무, 당근 점유율이 1위를 기록 중이라는 분석에 따라 중국 수혜주로 부각되며 3.5%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6.45원 상승한 1138.15원, 이틀째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