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GS샵이 중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GS샵은 9일 베이징에서 '차이나홈쇼핑그룹'의 지분 20%를 인수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협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샵은 지분 투자 외 경영협력 조항에 따라 전략, 상품, IT 부문 등의 인력을 차이나홈쇼핑그룹으로 파견해 한국 1위 홈쇼핑 기업의 경쟁력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진출에 앞서 GS샵은 지난해 10월 태국 합작사 '트루GS' 개국했으며 올해 2월 베트남 '비비홈쇼핑'에 투자한 바 있다.
GS샵은 이미 중국 내 소싱 판매 자회사를 통해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차이나홈쇼핑그룹 투자 계약과 함께 GS샵과 거래하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GS샵이 차분하게 추구해온 글로벌 홈쇼핑 네트워크가 탄탄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해당 국가에서의 성공은 물론 우수한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도 힘을 써 GS샵의 글로벌 성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