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수출경기가 점차 회복돼 올 2분기에는 수출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수출경기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돼 2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3% 내외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2012년 2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122.2로, 3분기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은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과 IT산업의 수익 개선 가능성 등이 수출선행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2분기 연속 하락했던 수출선행지수가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반도체 시장의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기(121.4) 대비 0.6%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수출선행지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사상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의 기저효과 때문에 올 2분기 수출증가율은 3%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지난 2010년 2분기 119.1에서 지난해 2분기 121.6을 기록했으며 올 2분기에는 122.2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수은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분기 수출업황 전망지수'도 전분기(99)보다 상승한 112를 기록해 기업들도 수출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