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자일렌 사업관련 MOU 협약식. 왼쪽부터 시게야 가토 쇼와셀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 유타카 오카 타이요 오일 사장.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GS칼텍스(회장 허동수)가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석유화학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허동수 회장과 시게야 카토(Shigeya Kato) 쇼와셀(Showa- Shell) 회장, 유타카 오카(Yutaka Oka) 타이요 오일(Taiyo Oil) 사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신규 파라자일렌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을 통해 3사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연산 10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연산 10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이 추가로 도입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연산 135만톤에서 235만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GS칼텍스는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된 제품들을 해외시장에 판매해 연간 17 억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섬유 및 페트병 등의 수요 증가로 아시아 폴리에스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GS칼텍스는 이들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 증설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 및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