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LG패션(093050)에 대해 1분기 업황 둔화로 영업이익률이 떨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은 1분기 매출액 3780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실적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3.6%포인트 하락한 7.3%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이 회사의 재고는 지난해 3분기 4500억원, 4분기 중 4800억원까지 올라갔지만 현재 3800억원대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 부진, 정상가 판매율 하락, 재고 축적으로 이어진 탓"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품 출시 이후 6개월~1년 이내에 판매가의 50~60%로 평가를 하게 된다"며 "지난 3분기부터 문제가 된 재고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재고 평가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됐던 과다 재고는 대부분 평가손실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에 변동이 높은 시기여서 PSR 기준으로 본다면 PSR 기준으로는 0.6배~1배에서 움직였고 현재 PSR 기준으로 0.7배로 저점 부근"이라며 "따라서 2분기 수익성 개선과 재고 관리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