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12일 우리자산운용 본사에서 홍콩의 대안투자운용사인 MCP자산운용과 재간접 헤지펀드 운용 및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관련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2002년에 설립된 MCP자산운용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약 7조원 규모의 맞춤형 재간접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 내 대안투자운용사 중 하나다. 회사 설립 이후 약 10년간 고객의 성향에 맞는 맞춤 포트폴리오 비즈니스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운용 시스템, 리스크 관리 및 인력 구축 노하우(Know-how)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는 우리자산운용측 설명이다.
우리자산운용은 향후 MCP 자산운용과 상호 교류를 통해 개별 기관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구조의 재간접 헤지펀드 상품 설계하고 상품 설계 후 기관 공동 마케팅 추진, 리스크 관리 및 기업실사(Due Diligence)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재간접 헤지펀드 등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MCP자산운용과의 적극적인 협력 및 우리금융그룹 시너지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선진상품의 설계와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