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로켓발사에도 반등..2010선 근접(마감)

입력 : 2012-04-13 오후 3:28:0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북한이 광명성3호를 발사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2010선 가까이 다가서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12%) 상승한 2008.91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4억원, 2113억원 '팔자'를 보이며 매도 공세를 확대했지만, 기관이 315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있었던 옵션만기도 대체로 조용히 넘겼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억원, 비차익거래 833억원의 매수를 보이며 총 803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24계약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4계약, 3622계약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47%)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2.93%), 운수창고(2.72%), 기계(2.65%), 증권(2.49%), 철강·금속(2.24%) 등을 중심으로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LG이노텍(011070)이 7% 넘게 급등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 LG(003550) 등 LG그룹주들이 동반 상승했고, 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만에 반등하며 6%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6%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이틀째 올랐고,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중공업(009540)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1분기 유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 정유주 3인방도 사흘째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GS(078930)가 4% 이상 오른 가운데, SK이노베이션(096770)S-Oil(010950)이 2~3%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둔 KT&G(033780)가 담배값 인하 여파에 3% 이상 하락했고, 금호석유(011780)도 1분기 실적 부진에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3% 넘게 주저 앉았다. 화학업종 대장주 LG화학(051910)호남석유(011170)도 소폭 하락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 투톱인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은 1% 이하의 하락세를 보였고, 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가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전날보다 소폭 하락해 나흘째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2.83%) 상승한 499.46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는 아가방컴퍼니(013990)EG(037370)가 박근혜 테마주 효과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STS반도체(036540), 심텍(036710), 원익IPS(030530), 덕산하이메탈(077360)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했다.
 
다음(035720)은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6%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고, 파라다이스(034230)는 닷새만에 반등하며 실적 기대감을 나타냈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방위산업주와 남북경제협력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방산주로 기대를 모았던 빅텍(065450), 스페코(013810), 휴니드(005870)는 10% 이상 급락한 반면, 개성공단에 입주한 로만손(026040)을 비롯해 광명전기(017040), 선도전기(007610), 제룡전기(033100)는 4% 이상 올랐고, 재영솔루텍(049630)도 2% 이상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내린 1134.8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자체가 상승하는 흐름으로 가빠르게 바뀌는 모습을 보였다"며 "업종별로는 그동안의 소외주로 순환매가 전개되는 모습을 보여 이런 업종을 중심으로 205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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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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