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단기 충격을 받은 우리나라 증시와 달리 증권가에서는 이로 인해 수혜를 받을 업종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결국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면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사들은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정유화학 업종 중심으로 주간 추천주를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관심 종목으로
락앤락(115390)을 제시했다. 중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 화장과 2, 3선 도시 진출 확대로 중국 부문의 매출액이 25.5% 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21.5배 수준으로 상장한 이후 밸류에이션 상 역사적 저점에 해당돼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신한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의 복수 추천을 받았다. 고유가로 인해 지난 3월 이후 정제마진이 하락했지만 노후설비 폐쇄 등에 따른 정제설비 공금 감소로 회복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양호한 1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11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금호석유(011780)를 추천했다. 특히 에너지 사업부 역시 견조한 이익 추이를 이어가고 있어 호실적에 기여할 것이라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아울러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배 증가가 예상되고 외환은행 인수 효과로 장부가치 증가가 예상되는
하나금융지주(086790)도 SK증권의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수주 급증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인기를 끌었다.
하이록코리아(013030)는 올해 신규수주 53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로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또 유진테크는 이번 1분기 수주액이 전년도 연간 수주액의 50%에 이르는 등 올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투자의 최대 수혜로 연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증권은 주 고객사의 비용 감축에 따른 공정자동화 추세로 올해 신규수주가 전년대비 546억원 증가가 예상되는
웰크론한텍(076080)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