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백화점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1만4000원으로 18%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3월 실적은 기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기저가 높은 상황에서도 매출증가세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겨울상품 할인판매와 저마진 상품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익률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은 좀 더 지켜볼만한 의미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세계는 이번달 9번째 점포인 의정부역사점을 출점한다"며 "신규 점포가 출점하게 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까지 2~3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손익 개선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2007년 출점 점포들의 감가상각비가 반영이 마무리되는 시기이고, 백화점 업황 역시 점차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부정적으로만 평가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또 "신세계의 '지역 1번점' 전략은 이미 강남점, 센터시티점, 인천점, 타임스퀘어 등에서 보여주듯이 집객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이 높은 기업이 장기 기업가치 성장률도 높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주가는 대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