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조직 내 비리 신고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조직 내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내·외부 부정 비리신고 활성화를 위한 '헬프라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조직 내 비리신고자의 신분보장을 위해 특허 받은 외부 전문기관이 신고자의 고발 내용과 접수·처리 등의 과정을 운영한다.
실명으로 비리를 신고해도 제보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서버와 홈페이지가 관리된다.
내부 제보자의 접속 IP주소는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KBEI)에서 관리하고 제보 내용에 대해서만 감사실에 통보해 익명성을 보장하는 구조다.
신영철 이사장은 "신분 노출과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신고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이 시스템 도입으로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축함으로써 공단 문화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