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키움증권은 17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는 이미 예상됐던 시나리오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분기 패키지 송객 인원은 39만3432명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7% 성장했다"며 "하지만 K-IFRS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32억원과 100억원으로 각각 0.4%, 8.3% 감소했다"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1월 패키지 모객이 부진했던 탓으로 1월은 통상적으로 1분기 내 여행 수요가 가장 좋아 수익성 높은 상품 판매가 가능했다"며 "하지만 올해엔 1월 여행 수요가 하락하면서 예전만큼의 상품 마진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2분기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최근 패키지 모객 예약 성장률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실제 하나투어 패키지 모객 예약은 전년동기 대비 4월 34.3%, 5월 18.4%, 6월 17.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공 좌석 공급 증가는 여행 수요 성장과 여행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주목해야 한다"며 "국토해양부의 하계기간 운항스케줄 인가사항을 살펴보면, 국제선 노선 및 운항 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