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뉴욕증시는 소매판매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증가로 매수세가 들어왔지만 뒷심이 다소 부족했다. 애플 주가가 닷새째 하락이다.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인데
삼성전자(005930) 주가흐름에도 영향을 주면서 코스피에는 부담이 될 것 같다.
결국 내일부터 예정된 스페인의 국채입찰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는 판단을 유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반등을 모색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금융시장도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시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지수의 가격부담을 덜어내는 과정 속에서 수익률 맞추기를 위한 종목찾기에 주목한다.
◇삼성증권:유럽 재정우려에도 박스권 하단 지지 기대되는 3가지 이유
지금은 유럽 재정우려로 박스권 하단에서의 지지력을 테스트 받고 있지만 1)유럽 재정우려는 작년 하반기에 비해 덜하다는 것과 2)경기 둔화 우려 완화 3)실적 개선 기대 등 3가지 이유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 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17일(화), 19일(목) 스페인 국채 발행 결과에 따라 스페인발(發) 유럽 재정우려가 얼마나 확산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관심업종으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IT·자동차, 산업지표가 개선되는 정유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현대증권: 조정시 저가 분할 매수 전략 유효
KOSPI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스페인 우려 및 미국과 중국의 매크로 방향성 등 주변 환경요인들이 예측된 수준이라는 점이 지수 조정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지수 조정의 유발이 유로존의 경기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잠정적으로는 유로존의 경기 바닥 확인전까지 증시 교착 상태의 연장도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코스피120일선과 200일선간 골든크로스 발생 => 상승에 대한 기술적 조정 => 우상향하고 있는 120일선의 강력한 지지를 고려해 조정시 저가 분할 매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변동성 지표로 본 주식시장 여건
KOSPI도 그동안 언급해 왔던대로 직전 저점이자 박스권 하단부인 1960 ~ 1970선에서의 지지력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 ADR지표 역시 2000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 수준을 크게 하회하며 2010년 이후 반등권역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이는 KOSPI의 추가적인 하락세보다는 반등이 멀지않았음을 시사하는 부분으로 무엇보다 종목별 매기 확산과 업종 및 종목별 움직임이 좀 더 활발해질 여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일부 업종과 단기적으로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업종을 두 축으로 한 이른바 Two-Track 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당분간 가격메리트에 초점을 맞춘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증권 : 이동평균선과 주식시장 – 심리 VS 수급&경기
작년 10월 이후 진행된 상승 흐름을 뒤바꿀 만한 요인일까? 결론은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이다. 연초 이후 나타난 유동성 장세를 떠받쳤던 세 요소인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미국 경기회복 기대, 중국 긴축 완화 중 한 가지 요소가 흔들리기 시작했으나 최근의 하락은 다분히 센티멘탈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상태이며(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 우상향) 중국 증시에서 의미있는 시그널이 발생하고 있어 금번 스페인 이슈가 하락 추세 전환보다는 상승 속도의 조절과 가격 부담 해소 요인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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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