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삼성증권(016360)이 ELS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환매 신청시 오전 11시 이전 신청분에 대해 당일 종가를 적용하고, 환매대금 지급일도 하루 앞당기는 ELS환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업계 ELS는 일반적으로 중도 환매 신청시 기초자산의 당일 종가가 아닌 익일 종가를 적용해 환매대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급변시 투자자가 환매대금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고, 시장 급락시 신속한 대응이 불가능했다.
삼성증권은 "ELS를 중도환매할 때, 환매 대금 산정을 당일 종가로 적용함에 따라 기존에 비해 고객 혼란이 줄고, 환매 대금의 지급날짜도 국내 및 아시아 지역 자산의 경우 기존 '환매요청일+2일'에서 '환매요청일+1일'로 앞당겨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개선안은 기초자산의 국내자산과 해외자산 여부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단, 신청일에 해외자산이 거래되는 거래소가 휴장일이면 기존과 동일하게 익일 종가가 적용되고, 오전 11시이후 환매 신청시에도 익일 종가를 적용받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새로운 환매시스템을 도입한 '삼성증권 ELS7000회'를 1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최장 3년 만기로 KOSPI200이 최초 기준가의 60%의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매월 0.67%(연 8.04%)의 수익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