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오는 20일 애플의 '뉴 아이패드(New iPad)'가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좀 더 넓은 HSPA+망을 구축했고, 요금제는 KT가 2000원 가량 저렴하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KT만 판매한다.
◇2GB·4GB 요금제 두 가지..KT가 2000원 저렴
양사 모두 월 2GB, 4GB의 기본데이터를 제공하는 두 가지의 태블릿PC 전용요금제를 마련했다.
SK텔레콤은 '태블릿29 요금제'(월정액 2만9000원)와 '태블릿45 요금제'(4만5000원)가 있고, KT는 '데이터 평생 2G 요금'(월정액 2만7500원)과 '데이터 평생 4G 요금'(월정액 4만2500원)이 있다.
단말기 할부 원금은 동일하고 2년 약정할인의 경우 4G 요금제에는 월 1만8000원, 2G 요금제에는 1만1000원의 요금할인을 적용되기 때문에 기본료가 2000원 가량 싼 KT가 저렴하다.
◇SK텔레콤과 KT 뉴아이패드 요금제 비교(VAT 불포함)
다만 기존 SK텔레콤의 월정액형 요금제에 가입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태블릿 플러스 요금할인'으로 월 2000원~4000원의 추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와이파이 전용 모델은 KT에서만 살 수 있다. KT는 애플의 공식 출고가보다 최대 4000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HSPA+는 SKT..와이파이는 KT
뉴 아이패드가 지원하는 LTE 주파수와 국내 주파수가 달라 국내에서는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대신 기존 3G대비 약 50% 빠른 HSPA+(진화형고속패킷접속) 망을 이용한다.
HSPA+는 국제통신연합(ITU)에서 4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인정받았지만 국내에서는 3G 혹은 3.5G 기술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SK텔레콤은 서울 및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57개시에 망을 구축했으며, KT는 50개시에 HSPA+가 적용된다.
HSPA+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일반 3G 망을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의 경우 SK텔레콤은 전국에 6만4000여개의 T와이파이존이 구축된 반면, KT는 19만여개의 올레와이파이존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