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전자(066570)의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가 일본에서 호평받고 있다.
17일 일본 시장조사기관 닛케이 BP 컨설팅에 따르면, 일본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LTE폰들 중 LG 옵티머스 LTE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닛케이 BP 컨설팅이 옵티머스 LTE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 LTE', 후지쓰 '애로우스', NEC 'MEDIAS' 등 4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측정한 결과다.
닛케이는 ▲통신속도 ▲디스플레이 ▲기능 ▲조작성 ▲디자인 등 5개 분야 18개 항목을 6단계 만족도로 평가했는데, 옵티머스 LTE가 38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갤럭시S2 LTE는 32.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애로우스(32점)와 MEDIAS(25.9점)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옵티머스 LTE가 1위에 오른 이유는 AH-IPS(In-Plane Switching) 액정 특유의 고화질 때문이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만족도에서 60.4점을 받아 4개 모델 중 유일하게 60점을 웃돌았다.
갤럭시S2 LTE는 사용 편의성(조작성) 면에서 큰 점수를 받았고, 후지쓰는 방수 기능(기능)이 뛰어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일본 소비자들은 LTE폰을 구입하는 주된 이유로 '빠른 속도'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