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7000원을 유지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 9863억원, 영업이익 394억원, 당기순이익 564억원, 영업이익률 4.0% 수준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수익성이 좋은 PC선, 컨테이너선, RoRo선박의 수주가 증가하여 향후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고, 2분기부터 가격 인하된 후판이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벌크선박의 시리즈화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중소형 조선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쟁사의 실적악화 및 자금부족에 따른 구조조정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악화는 어느 정도 주가에 반영됐다"며, "4월 말부터 강력한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는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