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 햇 양파(1망·1.5kg)를 산지 원가 수준인 22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제주도청과 농협중앙회는 물류 운송비 등 지원금을 마련해 산지 농가를 보조하고, 롯데마트는 200톤(t) 가량의 대량 물량을 기획해 저렴한 가격에 햇 양파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개월 전부터 제주도 산지를 돌아보고, 제주도청 및 농협중앙회와 연계해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했다.
햇 양파는 수분 함량이 높고 단맛이 강해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노폐물 배출에도 효능이 있어 봄철 황사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롯데마트측 설명이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저장 물량이 많은 상태에서 햇 물량까지 출하되며 양파 가격이 크게 떨어져 산지 농가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 중순부터 한 달 가량 '제주산 햇 양파'가 출하되고, 5월부터는 '창녕, 무안산 햇 양파'가 출하돼 양파의 가격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