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스페인 장기채 입찰을 앞둔 부담감에 일본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19일(현지시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83.97엔(0.87%) 하락한 9583.29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로존 위기감이 또 한번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간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이전보다 낮은 성장률 목표치 제시하면서 "올해 목표한 재정 적자 목표치 달성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악재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스페인 중앙은행은 2월 스페인의 부실여신 비율이 1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 스페인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스페인의 2월 부실여신은 전체 1조7600억유로 가운데 1438억유로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중이다. 부동산업종(-0.7%), 기계업종(-0.67%)이 하락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 흐름이다. 수출주인 캐논이 0.52%, 통신주인 KDDI도 0.76% 내리고 있다. 다만, 전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도쿄전력만이 1%대 내외의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