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청각장애 아동 위한 '소리찾기' 수혜자 모집

청각장애 아동의 수술·재활 지원..올해로 10년째

입력 : 2012-04-19 오전 10:41:59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030200)가 청각장애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수술과 재활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KT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연예인 스마트폰 경매행사 수익금으로 디지털보청기를 기부하는 행사를 갖고, 올해로 10년을 맞는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소리찾기' 사업의 수혜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보청기 기부는 탤런트 이세은씨 등 국내 연예인 16명이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개인 스마트폰과 애장품의 경매를 진행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뤄졌다.
 
이세은씨는 "겉으로 봐서는 일반인들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10년을 맞이하는 KT 소리찾기 사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T는 올해로 10년째인 소리찾기 사업을 통해 지난 2003년부터 330여명의 청각장애아동들의 인공와우, 뇌간이식 수술과 재활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는 연세 세브란스 병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뇌간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왔고, 지난 3월에는 한국관광공사, 강남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인도네시아 청각장애아동 2명의 인공와우 수술을 지원했다.
 
또 올해는 기존 뇌간이식 수술과 인공와우 수술 이외에도 인공중이 이식 수술을 처음으로 지원해 수혜자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2012년도 KT 소리찾기 사업 수혜자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KT 홈페이지(www.kt.com)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이길주 KT 홍보실장은 "KT는 소통에서 소외받은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KT 소리찾기 사업'을 10년째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며, "청각장애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더욱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스퀘어 행사에 참여한 이길주 KT 홍보실장(왼쪽)과 탤런트 이세은씨(오른쪽)가 '소리찾기' 수혜자 어린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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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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