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앞으로 공공장소에서는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그동안 이통3사와 협의를 거쳐 전국 시·구민회관, 시·군·구청 민원실, 버스터미널, 도서관, 공원 등 공공장소를 와이파이 공공 구축·활용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국립서울과학관과 시립미술관 등을 시작으로 이번 달까지 전국 400개 공공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오는 6월까지 총 1000개 장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공공장소에서는 와이파이 이름(SSID) 'Public WiFi Free'를 통해 무선 인터넷에 연결 가능하고, 이통3사의 공동 구축·활용을 의미하는 공통 접속화면과 각 사의 사용자 인증과정을 거치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사용화면
또 오는 27일까지는 공통 접속화면 없이 각 사별로 접속·인증 시스템 검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최성호 방통위 네트워크기획과장은 "이번 이동통신 3사의 공공장소 와이파이 공동 구축·활용은 시범적인 성격이지만 중복구축을 방지하고 편리한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어 앞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들 공공장소 와이파이의 접속과 속도, 트래픽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고 향후 와이파이 공동 구축·활용의 확대를 목적으로 개선사항을 파악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 접속화면. KT·SK텔레콤·LG유플러스 AP 접속화면(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