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외인·기관 매도 공세↑..1970선 초반 밀려(14:19)

입력 : 2012-04-20 오후 2:26:5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다. 개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지수는 1970선 초반까지 밀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2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32포인트(1.42%) 하락한 1971.54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5억원, 1663억원 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437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63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1092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총 8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3.57%)의 낙폭이 깊어지는 가운데 기계(2.15%), 제조업(1.72%), 전기·전자(1.66%), 증권(1.35%)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3.49%)이 선전하고 있고, 음식료품(1.04%), 보험(0.54%), 섬유·의복(0.44%)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들도 맥을 못추고 있다. LG화학(051910)이 1분기 어닝쇼크에 9% 이상 급락 중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다. 이에 호남석유(011170), 금호석유(011780)도 7~8% 넘는 낙폭을 보이며 동반 약세고, 한화케미칼(009830)도 3%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IT주들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가 외국계 창구의 매도물량에 1.5%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오후들어 3.5% 이상 미끄러지고 있고,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 LG(003550) 등 LG그룹주도 동반 하락하며 고전 중이다.
 
기아차(000270)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가 1~3% 이상 하락하고 있고, 현대위아(011210)를 비롯해 만도(060980), 평화정공(043370), 에스엘(005850), 한일이화(007860), 덕양산업(024900), 동원금속(018500), 화신(010690) 등 자동차 부품주도 동반 내림세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이 4% 이상 하락 중이고,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조선주도 동반 약세고, 지수 하락에 삼성증권(016360)을 비롯해 대우증권(006800), 우리투자증권(005940) 등 증권주가 울상이다.
 
반면, CJ제일제당(097950)이 외국인 매수세에 사흘만에 반등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고, 삼성SDI(006400)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나흘째 상승하는 모습이다.
 
그밖에도 대우건설(047040), 제일기획(030000), LG유플러스(032640), 삼성전기(009150) 등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3%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여전히 5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전날보다 4.58포인트(0.91%) 하락한 497.34를 기록 중이다.
 
대선 테마주들이 이틀째 약세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7% 이상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5위로 밀렸고,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가방컴퍼니(013990), EG(037370), 보령메디앙스(014100), 바이오스페이스(041830), 비트컴퓨터(032850)가 동반 하락세다.
 
 
반면, 위메이드(112040)가 외국인 매수세에 사흘만에 반등하며 5% 이상 오름세고, 제주법인을 합병한 파라다이스(034230)는 이틀째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39.7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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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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