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한국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종전보다 31.7% 하향조정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한진해운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그동안 다섯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 증권사 윤희도 연구원은 "내년에 세계 컨테이너 선복량이 1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수요는 둔화됨에 따라 업황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1%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3분기 컨테이너 수송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운임도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추정치도 하향조정한다"면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보다 17.1%감소한 333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