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난 1월 국내에 발매된 코원시스템의 '플레뉴 Z2' MP3 플레이어가 미국에서 아이팟과 대등한 가격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20일
코원(056000)시스템에 따르면 다음달초 '플레뉴 Z2'가 미국시장에서 발매될 예정이며 16GB 모델이 280달러(한화 31만9000원), 32GB는 320달러(한화 36만4000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플레뉴 Z2 16GB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29만900원이며 32GB 모델이 33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에서 좀 더 비싸게 팔릴 예정이다.
미국에서 현재 아이팟 터치 32GB 모델이 299달러로 시판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코원시스템이 애플과의 MP3 플레이어 대결에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원은 지난해에도 '플레뉴 Z2'의 전작인 '플레뉴 D3'를 세계 최대 인터넷 유통업체인 아마존을 통해 미국에 출시한 바 있다.
당시 '플레뉴 D3' 32GB 모델이 370달러 가격에 판매될 정도로 미국 MP3 시장에서 코원의 입지는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다.
코원 관계자는 "타사 제품들이 미국시장에서는 저가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코원의 제품은 마니아들이 상당히 많아 높은 가격에도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