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바이오 산업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재평가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1조8143억원, 영어이익은 21.5% 늘어난 1317억원을 기록해 실적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 매출의 경우 설탕과 밀가루 가격의 인상에 따른 외형 증가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가공식품에서 주력 제품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중 생명공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5068억원이 예상된다. 바이오 부문의 라이신 가격이 톤당 23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 높은 수준임며 지난 4분기의 톤당 2350달러 수준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중국 심양 공장에서의 연간 라이신 10만톤 증설 물량은 계획대로 5월부터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며 “증설과 함께 라이신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겠지만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고 당초 전망보다 바이오 부문의 실적이 양호한 것에 더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