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KB투자증권은 23일
호남석유(011170)에 대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고, 1년간의 제품 재고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3만8000원은 유지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5% 상회하는 2191억원을 달성했다"며 "본사 에틸렌 계열과 자회사
케이피케미칼(064420)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수익성 부진을 부타디엔 가격 강세가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인 납사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범용합성수지(PE)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247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1%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급락하고 있는 화섬원료(MEG) 수익성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항구에서의 MEG 탱크 재고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 가동률이 낮아 수요가 적은 상황"이라며 "또 정기보수를 마친 MEG 업체들의 재가동도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