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2030 세대가 자신의 건강 관리에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력을 보여주면서 건강기능식품군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CJ오쇼핑(035760)은 지난 3~4월 두달간 TV홈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30대의 구매 비율이 34%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상품에서 20~30대의 구매 비율은 31%로 건강기능식품군에서 3% 가량 더 높은 구매력을 보인 것은 물론,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인기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뜨린 것이다.
젊은층이 체력관리,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진데다 40대 이상 고객층보다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수집에 능숙해 직접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추세를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2030 세대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구매가 높게 나타나면서 전문가가 직접 만든 브랜드나 해외 유명제품 등 관련 상품 소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CJ몰(www.CJmall.com)은 미녀 한의사로 유명한 왕혜문 원장의 한방 레시피를 담은 건강기능식품 '왕혜문의 다선'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다선은 천마, 홍화씨, 헛개나무 등의 한방재료를 배합한 건강식품으로 계절과 연령대별 맞춤형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다.
이 중 봄철에는 혈액순환과 기운의 순행을 돕는 한방재료 천궁과 천마를 사용해 피로감과 춘곤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구성했다. 부직포에 담아 끊는 물에 15~20분 정도 달여서 마시면 된다.
CJ몰은 23일부터 왕혜문 다선을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보온냉병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인 한의사 '김소형 원장의 본 다이어트'도 여성 고객에게 높은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이 밖에 오메가3, 비타민, 미네랄 등을 모두 함유한 호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블랙모어스'와 '정관장의 홍삼정'도 2030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하나 CJ오쇼핑 건강기능식품 상품기획자는 "최근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20~30대들이 늘면서 이들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층을 위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