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키움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지난 2년여 동안 기대했던 신작 기대감이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42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이후 기다렸던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멘텀은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지금은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팔아야할 시점이 아니라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출시 지연에 따른 실적 하향 조정은 크게 없을 것"이며 "각종 출시 지연 루머와 잡음들이 더 이상 주가에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의 특성상 신작 게임의 출시 지연은 흔한 일이지만, 엔씨소프트의 경우에는 시장의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실망감과 실적 추정치의 하향이 크게 발생한다.
또한, 국내 출시의 지연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도 동반해서 늦어지기 때문에 그 영향은 상당히 컸다.
당초 블레이드&소울도 지난 2010년말 상용화 계획에서 1년반정도 지연되며 실적 추정치와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안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의 3차 비공개테스트(CBT)는 내달 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지만, 사실상 이달 25일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라며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6월 첫째주나 둘째주에는 상용화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5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순이익 203억원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1의 아이템 판매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4분기에 일본 매출 증가분이 줄어들었으며,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이 조금씩 상승했기 때문.
안 연구원은 "다만, 실적보다는 다가온 신작 모멘텀에 주목해야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