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제5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위험지역 거주자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16만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감염됐으며 이 중 65만5천명이 사망한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말라리아로 열대열말라리아에 비해 사망률은 낮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해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질변관리본부는 "매년 5월부터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해줄 것을 관련부처(국방부 등)에 당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환자 발생 시 개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해 감염경로 등의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하며 모기장 사용 권고와 실내 살충제의 적절한 사용을 당부했다. 또 해외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