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양병선 유비벨록스 사장

모바일과 스마트카드 컨버전스 통한 융합 시너지
차량과 IT기술 융합된 스마트 카 시대 선도
스마트 디바이스 통한 모바일커머스 확대
인수합병을 통한 스마트카 분야 선두주자 도약

입력 : 2012-04-24 오후 3:49:1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토마토인터뷰
 
출연: 이은혜 앵커
출연: 양병선 유비벨록스 사장
  
앵커 : 유비벨록스(089850)는 스마트 빅뱅시대의 선두주자로 알려지고 있는데 어떤 회사인지 시청자와 투자자에게 소개해주세요.
 
양병선 사장(이하 양 사장) : 유비벨록스는 스마트폰, 스마트카, 스마트카드 전문업체로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플랫폼, 차세대 모바일 연동 플랫폼, 대기화면 서비스, 컨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에 서울대학교 학내 연구실에서 공대생들이 만든 기술중심의 회사인 유비벨록스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은 독자적인 임베디드 소프트 시스템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차제적으로 만들수 있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과 같은 스마트 빅뱅과 정보기술(IT) 융합 시대에 있어 가장 필요한 기술은 여러 분야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들을 다양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에 넣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유비벨록스의 장점도 이 부분에 있어 솔루션과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비벨록스는 모바일과 통신을 비롯해 금융 뿐 아니라 자동차 부분에서의 IT융합기술의 이슈화에 맞춰 차별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임베디드시키는 쪽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사람들의 삶을 행복하고 혁신시키는 데 주력해온 유비벨록스는 예를 들어 모바일 분야에서는 이동통신에서 쓰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상용화시켜 모바일과 금융부문을 결합한 근거리무선통신(NFC) 부분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서 왔습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카부분에서도 다양한 임베디스 솔루션을 자동차에 적용시켜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 현재 시장에서도 스마트카나 NFC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는데 유비벨록스가 이 부분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주요 사업분야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양 사장 : 주요 사업적 포트폴리오는 스마트 카와 스마트 카드(모바일 지불), 스마트 모바일 등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우선, 스마트 카 분야란 자동차에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쓰시는 웹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자동차에 휴대폰이 내장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비벨록스는 이처럼 스마트 카 환경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그 위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들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출시를 앞둔 현대차(005380)의 신형 산타페의 광고를 살펴보면 '소프트 인사이드'라는 브랜드가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에도 다양한 소프트웨어적 기술이 적용돼 새로운 서비스와 사용자 가치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유비벨록스는 '소프트 인사이드'에 자체 기술을 적용시켜 상용화 시켜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자동차와 IT융합은 더욱 더 확대될 것이기에 유비벨록스는 현대차와 기아차(000270) 뿐 아니라 SK텔레콤(017670) 등 다양한 기업들과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는 최근 스마트 카드와 모바일 기술이 결합된 NFC 사업분야 입니다.
 
NFC의 경우에는 현재 금융시장에서 이슈화 되고있는 추세이며, 유비벨록스의 경우 전자지갑이나 스마트 존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선도적으로 나서왔습니다.
 
특히, 스마트 카 환경에도 적합한 자동차내 NFC 기술을 접목을 통해 NFC 태그를 통한 콘텐츠 공유 등 복합적인 서비스들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비벨록스는 이미 카드사나 은행 등과 함께 유통기업, 메가박스 등 많은 고객 접점을 갖춘 업체들과 다양한 사업모델과 솔루션, 기술, 서비스들를 공급하는 노력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국내 통신사에 공급하고 있고 스마트카드를 통신에 결합시킨 '유심(USIM)'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심의 경우 이미 국내시장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추가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앵커 : 유비벨록스는 최근에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084730)를 인수했는데, 구체적인 인수 배경과 향후 전략은 어떤가요?
 
양 사장 : 인수 배경은 향후 스마트카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유비벨록스로서는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카 기술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찾다보니 팅크웨어라는 회사를 눈여겨 보게 된 것입니다.
 
우선, 팅크웨어는 폭넓은 고객 접점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팅크웨어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이나 하드웨어(H/W)에 대한 노하우, 유통망, 애프터서비스(A/S) 망 등의 고객접점은 유비벨록스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때문에 팅크웨어 인수는 이동성이 강조되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네비게이션의 대명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향후 스마트 카 분야의 시너지를 위해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기업간 거래(B2B)에 주력해온 유비벨록스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고객접점을 갖춘 팅크웨어의 인수를 통해 이후 기업대 개인간거래(B2C)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여건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 사장님께서는 올해 새롭게 최고경영자(CEO)자리에 취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올 한해 사업 방향이나 포부는 어떠신가요?
 
양 사장 : 아쉽지만, 올해 시장 전망은 그다지 긍정적이지만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 
 
때문에 올해 가장 중요한 점은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미 지난해 팅크웨어 지분투자를 통해 외형적 확대는 이뤄졌기 때문에 올해는 수익성 증대에 나서 매출적인 부분에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세가지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캐시카우인 모바일과 유심 분야에서 좀 더 경쟁력을 키워나가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는 스마트 카와 스마트 카드 분야에서 이루어 놓은 선두주자의 위치를 더욱 더 발전 시키는 것입니다.
 
여기에 세계 시장에도 눈을 돌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해외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특히, 주요 사업분야인 스마트 카드의 경우 전세계적 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할 정도의 시장입니다.
 
때문에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사업도 늘려나갈 것이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외사업은 올해부터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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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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