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BB+'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 강등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S&P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내린 이유에 대해 '성장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스페인 경제가 올해 1.5%, 내년 0.5% 수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페인 정부가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은행부분의 부실 우려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