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뉴타운 구조조정으로 서울시내 대단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을 앞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신규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의 사업축소로 신규공급이 줄자 재개발 대단지 신규물량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신규 분양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은 총 39단지 3만2960가구(일반분양 8967가구)로 나타났다.
이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아현뉴타운 3구역 래미안 푸르지오,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 보문3구역 자이 등 11곳으로 물량은 2만327가구에 이른다.
대단지 아파트는 교통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나고,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여건이 우수하다. 또 대부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달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뉴타운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분양단지는 다음과 같다.
조합원 및 임대 물량을 제외한 886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전용면적 59-145㎡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6호선 대흥역도 가깝다.
상암DMC를 비롯해 여의도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분양가는 3.3㎡ 당 2000-2100만원 선이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지난해 말 2구역에 이어 올해 1구역에서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신당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과도 가깝다. 분당선 연장선 왕십리역이 개통되면 강남권 진출입도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구역은 왕십리뉴타운 내 가장 넓은 면적이 청계천과 맞닿아 있다. 오는 5월 분양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물산(000830)은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총 1608가구 규모로 올해 강남지역에서 분양되는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전용면적 59-151㎡로 구성됐고59㎡ 14가구와 84㎡ 10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교육 수요가 많은 대치동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학원가가 가깝고,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757가구로 이뤄졌으며 이 중 5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면적은 전용 59-119㎡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충정로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이고, 신촌로와 마포대로가 인접하고 있어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아현초, 북성초, 아현중, 한성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006360)은 성북구 보문동6가 207번지 일대에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자이'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16개 동 총 1028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이 중 2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면적은 전용 28-121㎡로 구성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숭인근린공원, 동신초 등이 인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