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분기 부진한 실적..목표가↓-대신證

입력 : 2012-04-30 오전 8:05:03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농심(0043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내수라면 부진으로 매출 3%감소, 영업이익 1%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1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883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12월 58~59%까지 떨어졌던 동사의 라면 점유율은 1분기 61%로 회복될 전망이나 전년동기 점유율인 70% 대비 크게 낮아 내수 라면 판매량은 12%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에 단행된 7%의 출고가 인상 효과와 라면 수출이 10% 성장하는 영향으로 전체 라면 매출은 내수 판매량 감소분 보다 작은 5.2% 감소가 예상된다.
 
그는 이어 "스낵 부분은 가격 인상 효과등으로 10.3% 성장이 예상된다"며 "삼다수는 전년 1분기 구제역과 일본 지진 등의 특수 효과가 사라지고 제주개발 공사와의 분쟁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해 매출이 15% 감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와 판촉 강화로 라면 점유율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출고가 인상 효과에도 불구하고 라면 판매량 감소 영향과 전년도 2분기 이후 밀가루와 부재료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 원가율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3종의 신제품이 출시되며 판관비율도 다소 증가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0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촉을 강화하며 점유율 회복에 만전을 기할 전망"이라며 "라면 점유율이 4분기에는 평균 63%까지 완만하게 회복되며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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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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