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3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연간 수주 전망이 가장 밝은 건설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056억원, 영업이익 1532억원, 순이익 1248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주택부문 1개 준공현장의 손실을 매출 감액으로 170억원 반영했고 현대엔지니어링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을 반영해 영업이익률 5.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긍정적인 점은 해외 매출총이익률이 전기 4.0%에서 10.7%로 개선되면서 해외 사업의 수익성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이라며 "전체 이익률을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건설사 가운데 현재까지 해외수주 실적이 가장 돋보인다"며 "연간 목표의 30%를 이미 달성했지만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수주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네수엘라에서 정유사업 수주를 추진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