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동양증권은 3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모바일기기 붐으로 고용량제품을 중심으로 베터리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
동양증권(003470)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67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배터리 판매 호조, 태양전지 적자축소, 배당수익 발생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배러티부문은 태블릿,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노트북 수요증가로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 중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어 "2분기에는 '갤럭시 S3' 출시 효과로 각형이 물량증가를 주도할 전망"이라며 "노트북향 원통형 수요증가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분기 대비 21%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은 76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에서 배당수익을 제외할 경우 60% 개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합병이 결정되면서 SMD 지분가치가 장부가 1조7000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4조2000억원으로 평가됐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 봤다.
당초 동양증권은 SMD의 지분가치를 3조1400억원으로 산정했었다.
그는 "모바일기기 붐에 힘입어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배터리시장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삼성SDI는 고용량 폴리머전지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수혜가 예상되고,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대를 통해 고객기반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시현하고 있어 긍적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