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전차(전기전자와 자동차)군단'의 실적 모멘텀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과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애플의 실적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자동차, 조선주가 상승하면서 상승마감했다.
반면 중국기업들은 차이나 리스크가 재차 불거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 '電車'최고 실적..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27일 장이 시작되기 전 1분기 실적을 공시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장중 138만3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54%오른 137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의 힘을 증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이달초 발표한 잠정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5조8500억원으로 이중 73%가 '갤럭시노트'를 통해 얻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도 7.47%까지 치솟아 1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아자동차도 유럽 재정 위기와 내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신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 실적을 거뒀다.
기아차의 매출액은 11조7900억원, 영업이익 1조1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6%, 33.4%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1조2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늘었다.
기아차 역시 장중 8만38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마감가는 1.38% 상승한 8만700원이다.
◇'전차'타고 조선·운송장비·부품까지 '씽씽'
전차군단의 상승세는 자동차 부품주의 강세를 이끌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전반의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자동차, 조선주가 상승하면서 운수장비 업종도 0.67% 올랐다.
◇차이나 리스크..중국 기업 약세
반면 차이나 리스크로 중국기업들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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