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가 양적평가(부도율 평가)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한국기업평가(KR)는 질적평가(설문조사)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기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1년 신용평가기관 평가결과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신용평가사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KIS), KR 등 3곳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글로벌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의 부도율을 바탕으로 기준부도율을 산출해 각 사 부도율을 평가한 결과 나이스신용평가가 전년에 이어 가장 우수했다.
신용평가정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신용평가사에 대한 전반적 평가는 보통(5점)을 상회하는 수준. ‘이용자활용도’, ‘등급신뢰도’, ‘등급관리’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등급신뢰도’ 부문의 ‘신용등급 평가의 독립성 항목’은 전체 평가항목 중 최저점을 받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준행 평가위원장은 “평균부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취약점으로 드러난 ‘신용등급 평가의 독립성’ 등에 대한 신용평가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실효성 있는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