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이 무역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관세를 낮춰 수입을 장려하는 방안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지방정부와 관련부서에 원자재를 포함해 첨단기술장비와 에너지 관련 제품, 소비재 등의 수입을 적당히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 제품들의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세 인하폭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국무원은 상업은행에 대해서도 대출 한도를 늘리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무원은 "지방정부와 관련부서들이 지금까지 수출은 늘리고 수입은 제한하는 데 집중했지만, 수출과 수입이 균형을 이루도록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53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1603억 달러를,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 늘어난 1656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