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최근 전세계 주요국들이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공조에 나서고 있지만
금융불안 완화되기 까지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진경 대신증권 투자분석팀장은 13일 "최근 시장은 공포와 두려움이 커지면서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이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 있어 평상시와 같은 시장 대응은 효과적이지 않다는 설명이다.
성 팀장은 "이런 비정상적인 시장에서는 제반 변수들의 확인이 필수적"이라며 먼저 확인해야 할 변수로 글로벌 신용경색 완화 여부를 꼽았다.
즉, 은행간 대출금리인 리보 금리, 국채와 회사채 간의 금리차인 신용스프레드, 국채와 리보금리차인 TED 스프레드 등 지표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변동성 축소여부로 대표적으로 S&P500지수의 변동성지표인 VIX가 낮아지지 않는다면, 시장의 불안심리가 잦아들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촉발된 고금리 통화의 약세 현상도 관찰 대상이다.
금융위기로 안전자산으로 과도한 쏠림 현상이 고금리 통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 팀장은 "이러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