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대신증권은 2월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예상대로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개선(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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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액 2186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월 1일 약가인하를 앞두고 재고조정에 들어가면서 전문의약품 사업부 실적이 매우 부진해 GSK 도입품목 매출이 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5.9% 역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상품비중 확대와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원가율은 48.9%로 전년 동기 대비 9.8%포인트 증가했으나, 비용통제로 판관비는 2.9%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라이선스인 품목들의 원가조정과 비용통제로 동아제약은 올해 매출액 9638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4월 1일부터 약가인하가 반영되면서 동아제약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하지만 박카스와 수출 부문 성장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번 1분기에도 박카스는 슈퍼판매 효과로 22.9% 성장했으며, 하반기에도 성수기와 대선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76.6% 증가했는데, 박카스 수출액 증가 기여도가 컸으며, 러시아와 터키, 남아공 등 파머징 마켓으로 수출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