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헌터라제' 등 신약의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품목 허가를 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혈액제제도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어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헌터라제'는 현재 4억6000달러 규모의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에서 '엘라프라제'에 대적할 유일한 품목이어서 글로벌 업체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또 "녹십자의 실적은 상위 업체 중 가장 양호할 전망"이라며 "혈액제제와 백신 매출 비중이 높아 약가 인하의 영향이 적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836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혈액제제의 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수준인 8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