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다가오는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서울시가 마련한 축제, 문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가족이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광장을 비롯한 도심 전역에서 펼쳐지는 각종 연극과 이벤트, 축제 등을 무료 혹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들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 음악회, 콘서트 공연 풍성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향 아침음악회가 서대문문회회관(3일)과 마포아트센터(4일)에서 각각 열리며,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7번이 최수열 지휘로 연주된다.
서울시향은 5일엔 능동숲속의 무대(어린이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비롯한 디즈니 인어공주, 알라딘 등을 연주한다.
세종문화회관(5일)에서는 어린이날 특별공연인 '진짜 맛있는 콘서트 아이 자미'가 펼쳐진다. 어린이 관객은 이날 하루 30% 특별 할인해 준다.
북 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명화와 음악의 만남과 어린이 아르츠 콘서트(5일)와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동화(6일)를 전석 1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5일부터 13일까지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청계천축제 2012'에서는 개그콘서트팀 뽕브라더스, 비보이그룹 소울섹터크루 공연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가족뮤지컬, 동화 발레 등 다채
가족뮤지컬, 동화발레, 유진 박 콘서트, 전통 연희 극 등 춤·음악·뮤지컬 공연도 다채롭다.
4일~6일 금나래 아트홀 공연장에서는 가족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가, 국민대 예술관 대극장에선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가 각각 펼쳐진다.
은평 문화 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전통 연희 극 '반쪽이'는 은빛 물고기가 들려주는 지혜롭고 힘센 반쪽이의 모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5일에는 서울 중구 장교동 한빛미디어파크에서 어린이날 기념 영상쇼와 미디어아트콘서트인 '유진 박 콘서트'가 준비됐다.
이밖에 남산골한옥마을 천우 각 무대(6일)에서 열리는 퓨전국악 '남산골 전통예술한마당'과 국악실내악공연인 '남산골 풍류의 밤' 공연도 마련됐다.
◇야외 체험 등 특별 이벤트 눈길
재활용품을 이용한 기부행사 등 특별한 야외 체험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이다.
5일 월드컵공원 내 평화잔디광장에서 진행되는 '2012어린이디자인창의력캠프'에서는 디자인체험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가방, 필통 등을 직접 만들고 완성품은 기부하는 행사를 갖는다.
서울 중요명소에서 만화작가들이 그려주는 '2012시민과 함께하는 캐리커처'는 광화문광장, 북 서울 꿈의 숲,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뚝섬유원지에서 각각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2012지구촌한마당'은 11개국 외국자매 우호도시 전통공연단이 출연해 공연과 퍼레이드, 풍물 전을 비롯해 어린이날 나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남산골 가족 사랑축제'와 '태권도 콘서트'를 함께 볼 수 있다.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는 전통무예인 택견 기술을 체험해 보는 '어린이 택견 교실'이 진행된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 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