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독일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크게 악화됐다. 이를 반영하듯 3월 실업률은 회복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큰 폭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4월 제조업 PMI지수가 45.9를 기록했다. 이는 3월 47.7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다.
PMI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제조업황이 위축된 상황임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유럽 국가의 제조업 악화가 중심국으로까지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따라서 긴축재정 위주의 정책을 탈피해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3월 독일의 실업자는 예상을 뒤엎고 큰 폭 증가했다.
독일 노동부는 이 기간 실업자가 1만9000명이 늘어나면서 모두 287만5000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6.8%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실업자 수가 1만명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