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KB투자증권은 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낮지만, 이같은 점이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된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8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4523억원으로 전년대비 26.4%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지만, 고가 단말기 판매로 원가 등이 높아져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50%를 넘어서면서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전년대비로는 LTE 가입자 확대와 요금인하의 기저효과 해소로 하반기 반등이 기대되지만 장기 추세적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되어 있다"며 "7%의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과 하반기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상승 기대감을 염두에 둔 저점 매수 전락이 유효할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