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금순 사퇴키로..이석기·김재연은 버티기?

4일 사퇴기자회견..이석기 버티기에 논란 이어질 듯

입력 : 2012-05-04 오전 9:28:2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아 당선됐지만 초유의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여 사면초가에 빠진 윤금순 당선인이 4일 사퇴키로 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같은 뜻을 밝힐 예정이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출신에 '인천연합'으로 분류되는 윤 당선인은 사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경기동부연합'의 실세 이석기 당선인에 의해 버리는 카드로 분류, 유시민 공동대표와의 흥정에 이름을 오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과 전여농이 존폐위기에 몰린 당을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이석기 당선인이 자신을 거래를 위한 카드 정도로만 여기고 김재연 당선인만 감쌌으니 배신감도 느끼지 않았겠냐"고 분석했다.
 
한편 유시민 공동대표를 직접 만나 경기동부연합의 '몸통' 임이 확인된 이석기 당선인은 사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