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8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미국 혈액원 인수 효과로 비수기임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1분기 매출액 1734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순이익 164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품과 자회사 매출 등 수익성이 높지 않은 부문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음에도 전기대비 원가율이 1%p 하락했다"며 "이는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35%)을 차지하고 있는 혈액제제의 원가율이 5%p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2분기 이후 실적은 연구개발비 지출과 국내 독감백신 가격 추이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3분기에 평년대비 독감백신 가격이 낮았음에도 이 회사는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