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진해운(117930)과
현대상선(011200)이 하룻새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다.
8일 오후 12시39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1.99%) 오른 2만8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250원(1.61%) 오른 1만5850원에 거래중이다.
이들 모두 전일 3~4%대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계 창구로는 씨티그룹, 국내 창구로는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을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5월 미주노선의 운임인상과 6월 성수기 할증료 부과 등 최소한 3분기까지 추가적 운임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향후 운임인상 폭에 따라 시장 예상치보다 빠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컨테이너 시장의 수요(물동량)와 공급(선복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7.1% 증가하며 수요가 공급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대비 점진적인 수급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