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 기대로 닷새 동안 오름세를 보여온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거래일 대비 0.86% 내린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달 30일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는 지난달 27일 연중최저가를 기록한 후 5거래일 연속 급반등세를 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기요금이 9.6% 올랐지만 한국전력이 올 1분기에도 465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요금 인상 효과로 1분기 전력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19.2% 급증했지만 여전히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낸 것은 아직 전기요금이 많이 올라야 한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