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기획재정부는 15일 "한국이 아시아에서 경상수지 적자가 가장 크고, 135%에 달하는 은행 예대율이 아시아 평균인 8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는 WSJ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9월말 국내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포함한 예대율은 103.2%로 일본(74%)보다는 높지만 미국(112%)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화자금조달원인 은행채까지 감안하면 예대율은 85.0% 수준으로 원화조달금액이 대출금을 상회하고 있는 등 원화유동성 비율도 8월말 107.7%로 감독당국의 지도비율(100%)을 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경상수지 적자규모'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2008년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3억 달러로, 인도(118억 달러)나 파키스탄 (80억 달러)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