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올해 신규상장한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과 비교해 주가가 반토막나거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상장 기업은 코스닥시장에 7개, 유가증권시장 3개로 총 10개 기업이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의 주가는 1만7600원으로 마감해 상장당일의 1만1500원에 비해 53.04% 상승했다.
반면, 다른 기업들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상장 1호'로 가장 먼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동아팜텍(140410)은 주식가격 안정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취득한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상장 첫날(2만9750원) 대비 47.56% 떨어져 1만5600원에 머물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신규 상장주들이 초반에는 주가가 '반짝'했다가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코스닥 기업들이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많이 이용한다"며 "주가부양 방법이긴 하지만 회사 자금을 이용해 사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휴비스와 코오롱머티리얼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안좋은 경우"라며 "섬유 업종이 하향 산업이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들 두 업종을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주가는 공모주 수익률이 나쁘지는 않다"며 "아직 새내기주들의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감이 있다"고 덧붙였다.